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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추수감사주일 설교
운영자 2023.11.16 조회 462

[성경본문] 역대상29 : 10 - 17 | 개역개정

  • 10.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이르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
  • 11.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 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 13.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14.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 15.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 16.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 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추수감사절의 신앙고백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일 년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온 맘과 정성을 다해 감사로 드리는 주일입니다. 추수감사절은 두 가지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구약 성경에 나오는 수장절입니다. 한 해의 곡식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난 후에 7일 동안 광야로 나가 초막을 짓습니다. 그리고 출애굽 당시에 조상이 걸어왔던 광야의 생활을 기억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서 수장절을 초막절이라고도 합니다. 일 년 동안 수고한 곡식을 거둬들이고, 하나님 앞에 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

 

다른 하나는, 미국에서 청교도(puritans)들이 드린 추수감사절 예배입니다. 16세기 중반에 영국 성공회는신교를 믿는 기독교인들을 핍박했습니다. 많은 성직자들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극심한 핍박을 견디지 못한 청교도들이 1620814일 스피드웰호와 메이플라워호 라는 두 배를 타고 102명이 미국으로 갑니다.

 

가는 도중에 스피드웰호가 고장나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매사츄세츠 플리머스 항에 그해 12월에 도착합니다.

 

하필이면 겨울에 도착하여, 살인적인 추위와 굶주림과 풍토병으로 절반이 목숨을 잃고 겨우 50여명만 살았습니다. 그 이듬해 봄이 오자 대지를 일구어서 씨앗을 뿌리고 농사를 짓습니다. 가을에 추수를 합니다.

 

청교도들은 처음으로 거둔 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추위와 질병에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한 것이 오늘날의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의 역사적인 배경을 보면 이것은 단순한 절기가 아닌 신앙의 고백으로 드리는 감사의 예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여정 속에서 수장절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집도 없고, 나라도 없고, 겨우 만나를 먹고 근근이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일주일 동안씩 광야에 나가서 초막을 짓고 감사를 드린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절반이 죽은 상황에서 청교도들이 농사를 지어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는 것 역시 어려운 일입니다.

 

환경이 좋은 상황에서는 감사를 드릴 수 있지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감사의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신앙의 고백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가 드리는 추수감사절 예배 역시 단순히 매년 반복되는 형식적인 절기나 단순히 물질만을 드리는 절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드리는 신앙고백으로서의 감사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기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감사드린다고 하는데, 이 차원을 뛰어넘어서 나의 신앙을 하나님께 고백하는 날이라는 겁니다.

 

청교도들이 지킨 감사절도 그렇습니다.

 

청교도들이 미국에 와서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개척합니다. 황무지 땅에다가 씨를 뿌립니다. 나중에 열매를 거두지요. 처음으로 거둔 열매가 얼마나 될까요?

얼마전 TV에서 귀농한 사람들이 귀농하여 농사 짓는 것을 봤어요.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것을 보았는데 그중 옥토에 씨앗을 뿌리면 열매가 많이 맺지만, 개간해서 씨를 뿌리면 열매가 생각처럼 많이 열리지 않습니다.

 

땅이 거름기가 없어서 열매도 적어요. 혹 열매를 맺는다고 해도 많이 열리지 않습니다. 청교도들은 분명히 열매가 적었을 거예요. 열매가 적으니 내년에 먹고 살 것이 걱정되지 않겠어요?

 

내년 추수 때까지 어떻게 사나? 이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는 겁니다. 물론 입술로만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가 있지만, 열매를 드려서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것은 신앙고백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수감사절은 물질만을 드리는 절기가 아니라 신앙고백을 드리는 절기입니다. 풍년과 흉년에 따라서 좌우되는 절기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고백하면서 지키는 절기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과정에 하나님이 개입하셨다는 신앙고백으로 드려야 합니다. 빈손으로 왔는데 먹을 것을 주시고 입을 것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불황일 때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면서 드려야 합니다. 마음과 물질과 몸으로 크게 감사하는 절기가 추수감사절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1985, 뉴욕 마라톤 때에 '린다 다운'이라는 여성이 참가해서 완주했습니다. 이 선수는 신체 장애인입니다. 양쪽 겨드랑에 크러치를 받치고 26.2마일 전 코스를 완주하는데 무려 12시간이 걸렸어요.

 

보통 선수들은 2시간 2-30분이면 되는데, 12시간이나 걸렸어요. 온전하지 못한 몸이기에 몸을 앞뒤로 흔들어가며 뛰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마침내 12시간만에 완주해서 홈으로 들어설 때 모든 사람들이 기립해서 박수를 치면서 환호합니다.

그 모습을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텔레비전을 보고는 감동을 받고 직접 전화를 해서 격려했는데, 린다 다운 선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강한 의지와 노력할 수 있는 인내와 크러치를 바칠 수 있는 두 겨드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신체장애인인데... 온전치 못한 육신을 가졌는데, 두 겨드랑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거예요. 다운 선수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고백한 겁니다.

오늘 우리가 추수감사절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하나님은 다윗을 통하여 참다운 감사는 물질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신앙 고백으로 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다윗을 통하여 어떠한 신앙고백으로 추수감사절을 지켜야 하는지 생각하려고 합니다.

첫째,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입니다.(11)


오늘 본문에 보면 다윗이 가장 많이 표현하는 말이 있습니다. "주님의 것"이라는 말입니다.

11"위대함과 능력과 영광과 승리와 존귀가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입니다.

이 나라도 주님의 것입니다."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해 있다는 거예요.

 

16절에도 모두 다 주님의 것입니다. 시편에도 보면 이런 표현이 많이 있습니다.

8911에 보면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다 여호와의 것이요.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

 

다윗은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님께 속했음을 고백합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나라의 주권도 주님께 속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는 만물의 머리가 되심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지금 이 말씀을 읽을 때는 당연한 믿음의 고백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당시 막강한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있던 다윗 왕이 이런 신앙고백을 드린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다윗은 얼마든지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권세를 가졌고, 부귀영화를 얻었다고 교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먼저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 고백이 무엇일까요? 다윗처럼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의 핵심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라는 말은 헬라어로 큐리오스(kurious)-주인, 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내 인생의 왕으로 고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내 인생의 모든 것은 주님의 것임을 말합니다. 나의 생명도, 나의 재물도, 나의 자녀도, 일터와 사업도, 우리가 섬기는 교회도 주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인으로서, 왕으로서 우리의 모든 삶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도록 위탁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예배드릴 때마다 주님을 높이고,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께 감사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 때가 많습니다. 내 인생의 주어가 주님이 아니라 내가일 때가 많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우리들이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신앙고백은 바로 하나님의 주권을 내 삶 속에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왕이신 주님의 통치와 다스림 앞에 순종하는 삶을 기뻐하십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가슴에 울리는 찬양이 있었습니다.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되신 주 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해

주 사랑 거친 풍랑에도 깊은 바다처럼 나를 잠잠케해

주 사랑 내 영혼의 반석 그 사랑 위에 서리

 

아직도 내가 주인 삼고 있는 모든 것들, 아직도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을 겸손하게 내려놓고, 왕이신 주님만을 내 마음의 보좌 중심에 모시고, 진심으로 주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주님께서 주신 것을 드렸을 뿐입니다.(14)


다윗은 감사기도를 드리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14절 중간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서 주셨으므로 우리가 주님의 손에서 받은 것을 주님께 바쳤을 뿐입니다." 16에도 보면 "우리가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주님의 성전을 건축하려고 준비한 이 모든 물건은 다 주님의 손에서 받은 것이니 모두 다 주님의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과 온 백성들이 주님 앞에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합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것이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을 드렸다고 고백합니다. 이미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윗은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왔음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을 위해 드렸다는 겸손한 신앙고백입니다. 엄청난 액수의 예물을 봉헌하면서도 다윗과 온 백성은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것을 드렸을 뿐이라는 겸손함을 보여줍니다.

 

우리들이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고백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리면서 내 것을 내가 안 먹고, 안 쓰고 절약해서 드리는 것처럼 여길 때가 있습니다.

 

내가 수고해서 내가 벌었으니 마땅히 내 것인 것처럼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인색한 마음이 들고, 아까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 손이 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들이 일한대로 다 거두어들인다면 부자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결국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손에서 받은 것이라고 믿을 때에 삶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내 맘대로 관리하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여기면 더욱 관리를 잘해야 됩니다. 내 생명의 주인이 되시고, 내 모든 삶의 왕이신 주님의 것이라면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달란트의 비유가 나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관리를 잘해서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더 남겼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땅에 묻었다가 가져왔습니다.

 

그 결과 그는 있는 것도 빼앗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바르게 관리하면 더 풍성한 것으로 주십니다. 그러나 소홀하게 관리하면 있는 것도 뺐깁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인정하면 삶이 기쁩니다. 많아졌다고 교만하지 않습니다. 잠깐 사라졌다고 슬퍼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12절 말씀을 보십시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 29:12)

 

우리가 재물의 복을 받는 것도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창대케 하시고, 강하게 하심도 주님께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만물의 주권을 가지신 주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게 주신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겸손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물을 주님께 드릴 수 있습니다.

 

혹시 내 것을 드린다는 교만함이 우리 가운데 있지는 않는지요? 주님이 내게 주신 것을 구별해 드린다는 겸손함의 신앙고백이 있기를 원합니다. 내 것이 아닌 주님의 것임을 겸손하게 인정할 때 주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감사절이 될 줄로 믿습니다.


셋째, 정직한 마음으로 즐거이 드립니다.(17)

 

17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다윗은 17절에서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기뻐하시기 때문에 자신도 정직한 마음으로 바쳤다고 고백합니다. 정직하게 드린다는 것개역성경에서는 성심으로 드린다고 표현했어요.

정직하게 드린다는 것 rv,y(요셰르)bd'n:(나다브) 원문의 뜻은 충만하게, 완전하게, 마음의 중심을 다해... 이런 뜻입니다. 그러니까 정직한 마음으로 드린다는 표현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서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정직한 마음으로 드리는 비결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드리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형편과 처지를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그 사람의 믿음과 형편과 처지에 맞게 말씀하십니다.

 

추수감사절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면 마음에 감동을 주시지요. 이번에는 어떻게 지켜야겠다. 어떻게 드려야겠다. 그 마음 그대로 하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예물을 기뻐하십니다.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느냐를 보십니다.

 

우리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습니다. 속이는 자는 잠깐은 잘 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망하게 됩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편51:10)

 

다윗은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었기에 자기 안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으로 새롭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거짓과 불의를 몰아내고, 정직함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절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다윗과 온 백성은 자원함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습니다. 억지로, 누가 강요해서가 아니라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주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기쁨과 감사로 자원해서 드렸습니다.

 

여러분, 정직한 마음으로 드리려면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내 믿음과 형편과 처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생각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추수감사절은 물질만을 드리는 절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정직하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날입니다. 신앙고백이 담긴 마음과 물질과 몸을 드리는 날입니다. 여러분의 신앙고백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다윗의 기도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든 것은 다 주님의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주께 속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서 주셨습니다. 주님의 손에서 받은 것을 주님께 바쳤을 뿐입니다.

 

정직한 마음으로 바칩니다하고 고백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윗과 같은 신앙고백으로 추수감사절을 지켜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절망의 상황일지라도 작은 것에서부터 감사가 생활화될 때 우리는 고난이 바로 변장된 하나님의 축복임을 깨닫게 됩니다.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고, 어둠이 변하여 빛이 됩니다.

 

오늘의 역경을 뚫고 내일을 향해 도전하고 달려가게 합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감사로 드리는 신앙고백이 회복되어 감사의 기적을 날마다 체험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다윗과 같이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칭찬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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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입니다.(11)

둘째, 주님께서 주신 것을 드렸을 뿐입니다.(14)

셋째, 정직한 마음으로 즐거이 드립니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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