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부활주일-부활의 예수를 만나라 (이은환목사)
- 관리자 2020.4.10 조회 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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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예수님이 무덤 문을 열고 살아나신 날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부활한다는 것 생각만 해도 감격스러운 날입니다. 예수님 부활했으니 나도 죽음을 이기고 결국 부활한다는 소망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리시길 바랍니다. 죽음만큼 인간을 절망하게 하고, 두렵게 하고, 슬프게 하며,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살아있을 때 자산이 되는 것이지 죽으면 유산에 불과합니다.
호화로운 별장이 있다 한들 죽으면 쇼파에 한 번 앉아 보지 못하고, 최고급 승용차가 있다한들 죽으면 그 키는 누군가의 손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돈도 권력도 명예도 지위도 죽으면 그저 쓰레기에 불과한 것입니다.
부자도, 권력자도, 젊은이도, 미인도, 위대한 학자도, 늙으니도 죽음 앞에서 다 무너집니다. 죽으면 아무리 아름다운 사람도 시체에 불과해 사흘 두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죽음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죽음을 가장 아파하고 슬퍼합니다. 신앙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면 죽음은 허무요 단절이며 고통일 뿐 일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죽음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접근한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큐블러로스는 죽음을 맛본 후 12시간 이후에 소생한 6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죽음 후에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죽음 후 영원한 천국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11:25-26)" 라고 말씀하십니다.오늘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입니다.여러분 한 주간 동안 부활의 능력을 맛보며 승리하셨습니까? 부활의 기쁨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셨습니까?
부활의 예수님과 동행하며 부활 신앙으로 악한 사단의 공격을 물리치고 그리스도를 드러내며 사셨습니까? 할렐루야! 아멘으로 응답한 이들에게 부활의 능력이 갑절이나 더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여인들 역시 예수님을 누구보다도 더 사랑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열심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무덤에 장사한 후에 그 누구보다도 먼저 무덤을 찾아온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나중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인들을 만나 주십니다.
그러나 무덤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못 만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부활신앙을 가지고 지금도 살아계시는 예수님을 날마다 만나기 위해서는 오늘 말씀에 주목하여야 합니다.안식 후 첫날 새벽에 누구보다도 먼저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리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여인들은 큰 돌로 막아 놓은 무덤의 문을 누가 열어줄 수 있을까? 를 걱정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무덤에 당도하니 무덤의 문은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무덤 안으로 들어가보니 예수님의 시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인들은 시체를 누가 치운 줄 알고 예수님을 잃어버렸다고 근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천사들입니다. 여자들은 놀랍고 두려워서 바닥에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천사들이 말합니다.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하였습니다. 본문의 여 제자들처럼 살아나신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는 사람들이 오늘도 많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 중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 중에도 많습니다. 예수님을 향해 열심을 내는 사람 중에도 많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어떻게 하여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여야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담대해지고, 부활의 능력으로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까? 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지 말고 산 자 가운데서 찾아야 합니다.(5)여인들은 예수님을 만나려고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수의를 입고 누워있는 시체 속에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은 살아나셨기에 무덤 속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자세히 들여다보아도 예수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벌써 사망권세를 이기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번지수가 틀렸던 것입니다. 죽은 자들을 모아놓은 무덤에는 예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살아나셔서 영원히 사시는 이에게 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이미 말씀하시기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만나려면 무덤으로 찾아가지 말고 갈릴리로 가서 기다려야 합니다.
여 제자들도 예수님을 만나고 싶으면 무덤이 아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가시는 갈릴리 동네로 가야 했습니다.예수님께서는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 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마 22:32)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고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도 살아나셔서 영원히 살아 계십니다. 예수님을 만나려면 죽은 자들 사이를 뒤지고 다녀서는 만날 수 없습니다. 예>비행기 안에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인이 만나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슬람교도가 자랑합니다. "우리의 메카에는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마호멧의 무덤이 있다우" 그러자 그리스도인이 맞받았습니다. "그것이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라우! 우리의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셔서 무덤이 비었고 지금까지도 살아서 역사하신 다우!"
여러분, 죽은 자들 가운데서는 아무리 찾아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종교를 창시한 교주의 죽은 뼈나 화려하게 치장한 무덤 또는 죽은 몸에서 나온 사리 같은 것을 자랑하는 이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우리는 오직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신 예수, 그래서 우리에게도 부활의 새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생명의 능력을 자랑할 뿐입니다. 여러분,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죽은 이들 속에서 예수님을 찾지 말고 지금까지 살아서 역사하시는 예수, 살아서 지금도 말씀하시는 살아 계신 예수를 찾아 만나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받아 누리기 바랍니다. 2. 예수를 과거 속에서 찾지 말고 현재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3)부활의 예수님은 과거가 아닌 현재 속에서 찾아야 만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8장 5절에서 천사가 말하기를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하였습니다.
여인들의 기억 속에는 아직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채로 존재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 이상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채 누워 있지 않았습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이미 살아나셨습니다. 과거에 매여 있으면 지금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제자들에게는 여전히 어제의 예수,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기억만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사망을 이기고 이미 부활하셨음에도 어제 죄의 형벌을 대신 받으며 죽으신 예수님의 기억에만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눅 23장 55절에는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돌아갔다고 기록되었습니다.
여인들은 눈 여겨 보았고 뚜렷한 기억에 의지하여 예수를 찾았습니다.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만나는데 그 기억이 방해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2000년전의 팔레스타인 지역을 돌아다니시던 예수님을 더듬어 찾고 있습니다. 물론 성경 속에 나타난 예수님의 기사를 통해 예수님을 이해하려고 하는 시도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지금도 살아서 우리 가운데 계시며 부활의 능력을 나타내시며 지금 우리 중에 임재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또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알고 이제껏 믿어왔던 어제의 예수님의 기억이 너무 명확하여 오늘의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릴 때 믿던 예수님은 점잖은 분이신데 여기에 와보니 너무 강력한 분으로 바뀌었네. 이상하다. 뭔가 잘못된 것 아니야? 나는 점잖은 예수님이 멋있는데.. ' '내가 처음 믿을 때 이러이러한 체험을 했는데 그때 너무 좋았어..
그 체험을 또 하고 싶은데 이제는 왜 그런 체험이 일어나지 않지?' 중요한 것은 오늘입니다. 오늘 예수님이 새롭게 다가오시면 과거의 예수님에 매여있지 말고 오늘 나에게 새롭게 말씀하시고 새 일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붙들어야 믿음이 성장합니다.
어제에 매여 있으면 믿음은 절대 성장하지 않습니다. 부활의 생명이 역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계속 쓰임 받을 수도 없습니다. 3. 예수를 상황 속에서 찾지 말고 말씀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6) 여인들이 그리고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큰 이유는 말씀을 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긴박하게 돌아가서 상황과 사건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씀을 잊고 있었습니다.
십자가 사건을 겪으며 시선을 상황에 빼앗기다 보니 부활의 놀라운 새 역사가 그들의 눈앞에 펼쳐졌는데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근심하였습니다. 두려워하였습니다.
정말 기뻐해야 할 그 때에 울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천사들은 여인들에게 예수님이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고 강조합니다.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 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눅 24:7)" 여러분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났습니까? 여러분이 만난 크고 놀라운 사건을 통해 느껴지는 감정이 무엇입니까? 두려움입니까? 근심입니까? 불안입니까? 그러나 그 사건과 감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지금 되어지는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반드시 말씀대로 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말씀이 가리키는 방향에 시선을 집중해야 합니다. 말씀을 잊고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여 제자들은 8절에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 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었습니다. 말씀을 기억하게 되니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 만져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체험이 아니고 말씀입니다. 중요한 것은 느낌이 아니고 말씀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만난 상황이나 사건이 아니고 예수님이 내게 하신 말씀입니다.오늘도 많은 제자들이 말씀에 의지하여 따르기보다는 자기 느낌을 더 의지합니다. 예수님의 말씀보다는 자기가 만난 사건과 상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질병이 낫도록 기도해달라고 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질병이 떠나도록 명령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해주면 즉시로 무언가 느낌에 신경을 집중합니다.
'에이, 나는 기도를 받아도 뭐 불 같은 것이 뜨겁게 내리지 않지? 그리고 기도 받았어도 여전히 아프잖아. 그럼 그렇지, 나는 기도 발이 안 받나 봐' 하고는 실망하고 더 이상 믿음을 보이지 않습니다.
당시에는 믿음으로 충만하여 감사하고 확신을 가지다가도 환경이 어려워지고 시간이 조금 지나도 달라지는 것이 없으면 믿음은 사라지고 낙심에 사로잡힙니다. 끝까지 말씀을 붙들려고 하는 이가 적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려면 상황에서 시선을 말씀으로 돌려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려면 느낌에서 시선을 말씀으로 돌려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려면 환경에서 시선을 말씀으로 돌려야 합니다. 끝까지 말씀을 붙잡고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사단이 뭐라고 미혹해도 말씀에 집중하여 믿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셨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까? 부활의 능력을 덧입혀 주시고 부활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시며 부활의 소망으로 여러분을 담대하게 변화시켜 주시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려면 결코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를 찾지 말고 살아계신 자 가운데서 찾기 바랍니다. 부활의 예수를 만나려면 과거 속에서 찾지 말고 오늘 나에게 찾아 오신 예수를 만나기 바랍니다.
부활의 예수를 만나려면 상황과 환경 속에서 찾지 말고 말씀에 시선을 집중하여 예수를 찾아 만나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부활하신 예수님을 찾아 만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지 말고 산 자 가운데서 찾아야 합니다.(5)
2. 예수를 과거 속에서 찾지 말고 현재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3)3. 예수를 상황 속에서 찾지 말고 말씀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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